리뷰 | 공연,축제2011.05.22 15:30


2011.05.17 (TUE) ~ 2011.05.25 (WED)

『 김이산 작품 세계는,
인간의 이기심과 어리석음으로 멸종해가는 침팬지를 통해
인간의 초상을 투영한다 .』

인간의 유전자와 98.7%가 동일한 침팬치가 신체적으로 다른 특징을 하나 꼽자면,
발가락, 엄지 발가락이 구부러짐을 여러 작품을 통해 오늘 알게 된 사실이다.



 

▲[작품1]
작품 속 푸른 빛의 강아지와 블루로즈는 돌연변이를 상징한다.

돌연변이의 사전적의미인 생물체에서 어버이의 계통에 없던 새로운 형질이 나타나 유전하는 현상은
결국 인간에 의해 재가공된 돌연변이가 인간에게 미치는 것들에 대한 영향이나 수긍하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랜 꿈이였던 푸른 빛의 장미는 파란색 유전자를 장미에 이식하여 연구자들에 의해  성공하였고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의 꽃말에 의미를 부여했다.
개종에 성공한 지금 시점에서 기적이라는 또 다른 꽃말을 만들어낸다.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온 모든 것에 대한 책임 역시, 인간 스스로가 가져가야 함을
침팬치의 힘겨운 표정과 그로 인해 얻은 결과물에 대한 만족의 표시인 박수를 치려하는 것일까?


 

▲[실제 블루로즈 장미]






▲[작품2]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 실제 존재하는 인어공주상과 같은 자세로 있는 침팬치,
외로움,목소리를 잃어 슬픈 사랑의 대명사로 인어공주를 뒤에서 바라보는 또다른 침팬치
인어공주 침팬치는 엄지발가락이 구부러지지 않았다.
인간이 되고싶어 하는 인어공주의 마음을 작가가가 헤아려 준 것일까?
 


▲[작품3]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 되는 구조인 프렉탈현상이 뿌리가 있는 나무와 침팬치의 손에서 느껴진다.
단순한 구조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복잡하고 묘한 전체구조를 가지게되는 순환성을 나타내는 것은
잃지 않기 위해 뿌리를 꼭 붙드는 발, 인간의 고뇌를 큰 손과 붉은 색으로 강렬하게 표현한 것일까?

 

▲[작품4]
식인 식물 위의 부러질 것 같은 나뭇가지 길 위를 걸어가는 침팬치
양귀비꽃을 양손에 쥐고 가는 침팬치의 발걸음은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식인 식물의 공포로부터 조금이라도 멀리 떨어지기 위한  노력과 의지인 것일지도.....

 



▲[작품5]
위의 그림과 비슷하게 나뭇가지 요람 위에 아기 침팬치가 젖병을 들고 있다.
나뭇가지 요람, 어릴 수록 얼굴에서 차지하는 귀의 비율이 큰 것, 젖병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아기 침팬치가 초록색,붉은색,노란색이 뒤섞인 나뭇잎들이 상징하는 지구 온난화 현상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면 사라져버릴 것 같은 상황에서 우리 인간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하게하는 작품이다.

▲[작품6]
침팬치가 들고 있는 생명력이 있는 아름다운 꽃과 침팬치 등 뒤에 감추어진 쓰레기가 같은 공간에 섞여있다.
추구하고자하는 생명력을 상징하는 꽃과 생명력을 잃어 가치가 떨어진 쓰레기들은
불완전한 인간성을 표현한 것일 수도......

 

▲[작품7]



 <현장사진1>

▲작품감상 중인 사람들~


<현장사진2>
 

▲관람 후 사인 받는 학생들 ^^

이번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기획 초대전 " 정답 없는 선택, 김이산 "의 작품을 통해
불완전한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

생명이 자연에서 접하는 수많은 현상 속에서 끈임없는 정답이 없는 선택에 관하여
다시 한 번 되짚는 사고의 기회를 얻은 시간이였다.

 

 

정답없는선택_0420.pdf

 

정답없는선택_봉투_0422.pdf

Posted by 음악으로 책 읽어주는 이야기 선생님, 재즈라떼 Jazzlatte